[녹취구성] 문대통령 "국민 질책, 쓴 약 여겨 새출발 전기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겨 국정 전반을 돌아보고 새 출발의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무를 다하자는 다짐을 새롭게 합니다.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을 돌아보며 새 출발의 전기로 삼겠습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방역 상황은 여전히 안심하기 어렵고 집단면역까지 난관이 많습니다.
경제는 고용 상황까지 나아지며 회복기로 확실히 들어섰지만, 국민이 온기를 느끼는 데에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고의 민생과제인 주거 안정도 남은 어려운 숙제입니다.
국민의 평가는 어제의 성과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과제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정부는 무엇이 문제이고 과제인지 냉정하게 직시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능해야 합니다.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도 특별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방역과 부동산 문제는 민생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입니다.
아슬아슬한 방역관리에 허점이 생기거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주기를 당부드립니다.
기업과의 소통과 지원도 더욱 확대해 주기 바랍니다.
5월에는 한미 정상회담도 계획돼 있습니다.
멈춰 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경제 협력과 코로나 대응,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의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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